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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서관 2023년도 10월호]앙코르 성인기 -노원주 회장 (내포뉴스)
  • 작성자인생이모작
  • 작성일2023-10-11
  • 조회수287

“인생 2막, 아름다운 삶을 위해”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⑥앙코르 성인기
계룡시노인복지관 50~65세 11명… 바리스타 자격증 따 봉사
노원주 대표 “난타 공연단도… 남 돕는 게 내가 행복한 길”

 

내포뉴스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손잡고 연간기획 ‘인생도서관’을 펼친다. 센터는 도내 신중년(예비노년 세대)을 대상으로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도서관’에서는 신중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회공헌 △취·창업 △건강증진 △여가문화 등으로 나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계룡시노인복지관의 ‘앙코르 성인기’를 계기로 만나게 된 노원주 대표. 그는 난타 공연단 ‘타포스’의 단장이기도 하다. 사진=노진호 기자

 

올해 인생도서관 다섯 번째 주인공은 계룡시노인복지관의 ‘앙코르 성인기’ 1기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노원주 대표(63)다. 그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 중이며, 자원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다. 특히 ‘인생 이모작’의 좋은 예가 될 듯해 계룡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계룡시노인복지관의 ‘앙코르 성인기’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반 형성을 위한 리스타트(re-start) 지원사업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계룡시 거주 50~65세가 대상이다.

노원주 대표는 “계룡시노인복지관은 지난해 11월 사업에 선정돼 1기 11명을 모집했다. 애초 10명 모집 예정이었는데 인기가 많아 28명이 몰렸고, 면접까지 봐서 11명을 선발한 것”이라며 “1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고, 참여자 전원이 지난 2월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을 딴 후에도 인생 이모작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대표’라는 공식 직책이 있는 건 아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앙코르 성인기’ 1기는 주2회 하루 3시간 정도로 진행됐다고 한다. 노 대표는 “나이가 나이니만큼 시험은 부담스러웠지만, 모든 시간이 즐겁기만 했다. 다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서로 위로해가며 성공을 거뒀다”며 “복지관 1층 카페에서 매주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나는 한 주에 2번 3~4시간 정도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은 정말 행복하다. 한 잔 한 잔 마음을 담아 드리고 있다. 난 원래 저녁형 인간인데 이 일을 위해 아침형이 됐다”고 더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노 대표는 대구에서 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현재 계룡시 금암 13통장인 그는 ‘타포스’ 난타 공연단 단장이기도 하며, 한국타악기교육협회 난타 수석 교육이사와 충남 남부평생교육원 난타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노 대표는 “난타는 취미로 시작했다. 취미라곤 해도 정말 열심히 했다. 서울 강남까지 가서 난타를 배우고 최고 지도자 자격도 땄다”며 “‘타포스’ 공연단에는 60~70대 12명쯤 참여한다. 지역행사 무대 등에 서는데 최근엔 계룡시 사회복지의 날 행사와 계룡시 개청 2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실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난타는 음악과 무용이 곁들여져야 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기도 하다. 난타는 내 흥을 남에게 전하는 것이다. 신나는 노래가 자연스럽게 생활에 스며들어 우울증이 올 틈이 없다. 그게 난타의 매력”이라고 추천했다.

군인 가족인 노 대표가 계룡에 온 건 12년쯤 전이다. 복지관을 찾은 것도 그즈음의 일이다. 그는 “그냥 우연히 오게 됐다. 천사 같은 이곳 직원들의 미소를 보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곳에 와서 웃는 얼굴로 봉사하겠다고 결심했다”며 “난 지금까지 주로 가르치는 일을 했다. 계룡에 오면서 다 내려놓고 왔는데 복지관에 다니면서 다시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됐다. 처음엔 복지관 수업에 학습자로 참여해 보조교사 같은 역할을 했다. 다른 교육 봉사도 열심히 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교육학 박사인 노 대표는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건양대 등의 강단에 섰고, 부모 안전교육 전문강사와 어린이집·음악학원 원장 경력도 있다. 또 5년 전부터 지역 아파트 노인정에 가 어르신들도 보살핀다고 한다.

노원주 대표는 “아름다운 삶을 살자는 게 내 삶의 신조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남을 돕는 게 날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노 대표와의 만남은 지난달 25일 계룡시노인복지관 1층에 있는 ‘아주 좋은 날’이란 카페에서 이뤄졌다. 요즘 드럼 학원에도 다닌다는 노원주 대표가 보여줄 인생 2막의 아주 좋은 날이 기대된다.

 

‘앙코르 성인기’ 커피 봉사단원들의 나들이 모습. 노원주 대표 제공

‘타포스’ 난타 공연단원들. 노원주 대표 제공
 

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https://www.cnlife.or.kr/sub0705/view/id/498